국토부, 코레일 직원과 軍 인력 등 '대체 인력' 투입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한시 파업에 들어가면서 부산역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지난 10일 저녁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가 주최한 야간문화제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옥빈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도노조 파업기간 KTX열차 운행률은 72%,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운행률이 60%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총 인건비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 △4조 2교대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등의 이행을 촉구하며, 사측과 10차례 넘게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또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특히 올해 안으로 KTX와 SRT 고속철도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 노사는 지난 5월 2019년 임금·단체교섭 시작 이후 4차례의 본교섭과 8차례의 실무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8월 21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후, 지난달 초 조합원 총회에서 73.4%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결정했다.

▲ 지난 10일 저녁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가 주최한 야간문화제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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