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최고위급 무역협상이 최소한 부분적인 타협이라도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의 간판 기술기업인 애플의 호조가 3대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0.66포인트(0.57%) 상승한 2만6496.6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73포인트(0.64%) 오른 2938.1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04포인트(0.60%) 뛴 7950.7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주가 1.28%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유틸리티주는 0.38%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고위급 무역회담을 주시했다. 이 회담에는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 측 최고위급 협상자인 류허 국무원 부총리와 다음 날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관리들이 보다 강력한 협상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양국 협상가들이 환율 조작을 피하기 위한 협정을 포함한 신뢰구축 협정의 "조기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롱보우 리서치가 아이폰11의 수요 증가를 이유로 이 업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1.3% 상승했다.

반면에 델타항공은 현 분기 이익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여파로 인해 1.5%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2% 하락한 98.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7.9bp(1bp=0.01%p) 상승한 1.666%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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