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군산해경)

(군산= 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한밤 중 조업에 나선 어선에서 쓰러진 50대 선장이 해양경찰 경비정으로 신속하게 이송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43분께 군산항 북방파제 남서쪽 11㎞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7.93t)에서 선장이 쓰러져 선원들이 인공호홉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50톤급 경비정을 급파했다.

오전 4시 12분께 어선에 도착한 군산해경 P-69정은 선장 A씨(58)를 이송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으로 목포 소재 한국병원으로 연결해 의사의 원격진료로 응급처치를 하면서 비응항으로 이동했다.

P-69정은 4시 59분께 비응항에 입항, 선장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선장 A씨(58)는 고혈압 증세로 의식과 호홉이 미약한 상태로 군산소재 모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섬 지역이나 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해양구조협회와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해 들어 관내 도서지역이나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2명을 신속하게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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