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준 한전 AMI 보급목표 1180만호 대비 실적 737만호(62%)로 보급 부진

▲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시행에 필수적인 AMI 보급이 부진하고, 최근 5년간 고장건수가 3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이 11일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권역별 AMI 고장처리 현황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5~2019.8월) AMI 고장처리 건수는 29만 8139건이라고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4만 9986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지역이 4만 32건,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3만 9331건, 서울이 3만 6315건, 대구·경북이 3만 2078건 순이다.

지난 9월 산업부와 한전은 서울 등 7개 지역 2048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 데, 이를 위해서는 개별 가정마다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 설치가 필요하다.

한전은 2020년까지 2250만호에 AMI를 보급하겠다고 했는 데, 2018년말 누적 보급목표 1180만호 대비 실적은 737만호(62%)에 불과하다.

최인호 의원은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시행을 위해서는 AMI 보급이 가장 중요한 데, 보급 실적이 부진하고, 고장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