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가 독일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AFPBBNews

(독일=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빠진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전차군단'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독일과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상대의 안방에서 먼저 2골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전 들어 용병술과 함께 2골을 따라붙은 무승부였다.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메시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메시는 지난여름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심판 판정에 크게 항의하다 남미축구연맹으로부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전력의 누수가 컸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15분 만에 독일의 나브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독일은 전반 22분 나브리의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추가골로 연결하면서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독일은 전반 31분 할스텐베르크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아르헨티나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체적인 흐름이 독일 쪽으로 많이 기운 모양새였으나 후반전에 반전이 만들어졌다.

전반전에 크게 밀렸다 판단한 아르헨티나 벤치는 후반전 아쿠냐와 오캄포스, 알라리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1분 아쿠냐의 크로스를 알라리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후반 40분에는 오캄포스가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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