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긴급신고 도착시간 전년 대비 1초 줄어... 비긴급신고와 19초 차이"
112신고 생명 위협받는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 적극적 응답방안 강구해야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제주지역의 112 긴급신고 순찰차 현장 도작시간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경우 112 신고 후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6분 33나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로는 강원이 6분 34초로 가장 오래 걸렸고, 제주가 6분 33초로 6분을 넘기는 곳은 두 곳이었다.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지역은 대구 3분 49초, 서울 4분 20초였다. 나머지 13개 지방청은 모두 5분대였고, 전국 평균인 5분 20초보다 오래 걸리는 곳도 13개소(인천, 대전, 울산, 경기남부, 경기북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였다.

비긴급신고 또한 7분 10초로 제주는 가장 느린곳으로 조사됐다. 두번째는 6분 54초로 강원이다. 가장 빠른 곳은 4분 39초의 서울이고, 그 뒤를 4분 50초의 대구였다.

올 상반기 경우 긴급신고 도착시간은 5분 14초로 지난해 보다 6초 단축됐고, 비긴급신고의 경우 평균적으로  도착시간은 5분 39초로 전년 대비 11초 빨라졌지만, 아직 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병훈 의원은 "112신고는 국민이 생명과 재산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희망이고, 모든 지역에서 균등하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여야 한다"며 "국가가 경찰에 부여한 합법적인 권력이 국민의 부름에 더욱 적극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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