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주요산업 거점별 지식산업센터 특성화 전략 등 제시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자족기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기업유치를 위해 ‘5대전략’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는 현재 창릉신도시와 일산테크노밸리 등 덕양과 일산에서 대규모 국책개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시는 천광필 일자리경제국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기업유치를 위한 5대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사업으로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 ▲의료·바이오 분야 기업유치 방안 마련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방안 마련 ▲기업유치 기금과 펀드 조성 ▲창릉신도시 기업유치 방안 마련 등이다.

이에 시는 시의 미래를 가늠할 첫 대형 사업으로 일산테크노밸리를 들고 성공적 조성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성돼야 창릉신도시 개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시의 산업현황과 미래산업 현황에 대해 총체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잠재적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 등 핵심 타깃 기업을 리스트업하고 기업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제도개선과 인센티브안 등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의료·바이오 분야 특화 전략으로 시에 소재한 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동국대병원, 일산병원 등을 바탕으로 의료·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 거점별 지식산업센터를 특성화해 기업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기업 유인의 핵심 자산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에는 현재 7곳의 지식산업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1200개사 1만1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식사동에는 가구산업에 특화된 센터, 장항동에는 인쇄산업에 특화된 센터 등 관내 주요 산업 거점별로 지식산업센터를 특화시켜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매년 일정 예산을 기금으로 조성하는 등 기금과 펀드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기금은 기업이 토지, 건물 등 관내에 일정금액 이상 투자했을 때 투자보조금으로 지원해주는 것으로 시 거주 상시 근무인원을 일정규모 이상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고용보조금이나 전세자금 등을 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는 창릉신도시개발사업에 자족도시를 위한 기업유치 방안에 적극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자족용지 규모가 판교테크노밸리의 11배에 달하는 창릉신도시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광필 국장은 "기존 산업과 미래전략 산업에 대해 분석한 후 창릉형 산업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등의 사업과 연계 활성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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