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항 전 사전점검 및 안전수칙 준수 당부

▲ (사진제공=군산해경)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최근 군산 앞바다에서 모터보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해경이 구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군산 앞 바다에서 3척의 모터보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서 승선원 11명을 구조했다.

9일 오후 1시 25분께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북쪽 1.8㎞ 해상에서 4명이 탄 모터보트(1.26t)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 경비함에 구조됐다.

또한 이날 오후 12시 19분께 군산항 남방파제 남쪽 1㎞ 해상에서 3명이 타고 있던 모터보트(2.4t)가 기관 시동이 꺼져 표류하다 출동한 비응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의해 비응항으로 예인됐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31분께 군산항 남방파제 북서쪽 800m 해상에서 4명이 탄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 경비정에 예인됐다.

이 달 들어서만 벌써 모터보트 6척(31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대부분의 사고가 출항 전에 기관 상태 점검 등 사전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또, 운항자들의 안전의식 결여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최근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낚시행위가 늘면서 잦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드시 출항 전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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