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념일 지정 후, 진행된 첫번째 행사로 '그 의미 더해'

▲ 행사 후 단체사진.

(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동학농민혁명이 지난 5월11일 '법정 국가기념일' 로 지정 돼 역시적 의미를 더한바 있다. 이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시작된 지 125년 만의 쾌거였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담은 채,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김정호)는 9일 오전 10시, 동학농민혁명 역사광장에서 동학농민혁명 완주삼례봉기 125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자리는 김정호 회장을 비롯, 박성일 완주군수, 송지용 전북도의회 부의장, 최등원 완주군의장, 도의원 시의원, 전북시민로스쿨 1기 이상섭 회장, 2기 최상배 회장 및 각 기관 사회단체장, 완주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 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기념사 축사, 민예총의 각종공연 順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을 마친 후, 역사광장에서 동학혁명 봉기제막식과 함께 추모의장에서는 헌화를 진행했으며, 완주농악단원들의 동학농민군의 넋을 기리는 마당굿이 열렸다.

▲ 김정호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정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맞이 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널리알려 폭넓은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완주삼례2차봉기 동학농민혁명은 역사성이나 상징성에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며, 그 정신인 민족의 주체성을 발판으로 현재 펼쳐지고 있는 일본경제보복에 대해 '한치 흔들림 없이' 맞써 대응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곳에 참석한 모든분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아이들에게 어떤삶을 살아가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 또한 동학농민혁명 정신에서 찾을수 있으리라는 확고한 믿음과 신념속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써달라.” 고 강조했다.

▲ 박성일 완주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박성일 완주군수도 축사를 통해 “이번 기념대회 개최를 위해 김정호 회장을 비롯, 관계자 및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아울러 “삼례봉기정신은 우리지역 대표정신으로 계승됐고 우리역사에서 근대변화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는 점을 완주군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지니고 살아가자.” 고 강조했다.

▲ 공연행사.

동학농민혁명은 지난 1894년 3월에 봉건체제의 개혁을 위해 1차로 봉기하고 같은해 9월에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고자 2차로 봉기 해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중심의 혁명이다.

이러한 혁명정신은 을미의병활동, 3.1운동,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모태로써, 오늘날 평등사상과 자유민주화의 지평을 연 근대민족사의 대사건 이었다.

한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김정호 회장은 변호사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법문화교육진흥원 전북 시민로스쿨 1,2기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시민들의 '법상식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역발전을 다지는 데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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