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열린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 중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는 요리스의 모습. ⓒAFPBBNews

(영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위고 요리스(35)가 팔 부상으로 올해 내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팔꿈치를 다친 요리스의 부상을 추가 진단했다. 수술은 피했지만 인대 손상이 확인돼 올해 안으로 훈련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며 "휴식과 재활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리스는 지난 5일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부상을 입고 파울로 가사니가 골키퍼와 교체 아웃됐다.

당시 요리스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꺾여 들어오자 이를 막기 위해 뒷걸음치며 두 팔을 뻗었는데 쇄도하던 닐 무파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요리스는 팔에 강한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있었고, 결국 산소 호흡기를 단 채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요리스가 떠난 뒤 토트넘은 전반 32분과 후반 20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참패했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요리스가 전반 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런 문제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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