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가을 대표 축제로 육성...다양한 공연 등 박수 갈채

 

(속초=국제뉴스) 송인호 기자 = 속초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속초 청초호 호수공원에서 펼쳐진 ‘속초 빛 축제, 청초환희’ 행사에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속초 빛 축제, 청초환희’는 개최를 앞두고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는 바람에 준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3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정상 개최가 가능했다.

특히 올해에는 9월중 전면 개장한 청초호 잔디광장에 축제의 상징 오브제를 설치해 라이팅쇼, LED 퍼포먼스, ‘스텔라장’과 ‘적재’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청초 시네마’ 등을 선보였다.

또 가을밤 분위기에 어울리는 야외 책방인 ‘청초책방’과 풍선아트, 필라테스 등의 원데이 클래스를 마련하는 등 축제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오랜 시간 행사장에 머무르며 자유로움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레이저 터널’, ‘미디어월’, ‘빛의 나무’ 등 체험자의 동작에 반응하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속초 빛 축제, 청초환희’만의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빛의 은하수’, ‘로즈힐’, ‘환희의 길’, ‘빛의 길’ 등 다양한 LED 조명과 조형물을 이용한 신비한 분위기의 포토존을 마련해 SNS 이용 빈도가 높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온라인을 통한 바이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 큰 효과를 봤다.

더욱이 올해에도 ‘2019 속초 국화전’과 연계한 포토존 및 쉼터 조성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속초시는 이에따라 앞으로도 5월은 튤립과 함께 하는 ‘청초누리’, 10월은 국화와 함께하는 ‘청초환희’를 통해 관람객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먹거리, 체험, 프리마켓 등이 다양하게 배치되는 ‘청초상점’의 입점 부스를 속초시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여 ‘2019 속초 빛 축제 ‘청초환희’‘가 지역민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지역민이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좀 더 폭넓게 동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 빛 축제, 청초환희가 2회를 맞으면서 명실상부한 속초시의 대표 가을 야간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축제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개최 기간중 소음과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을 감내하여 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