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AFPBBNews

(영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선수들의 연봉과 보너스가 삭감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급여와 보너스가 삭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새로운 인센티브 급여 구조를 도입했는데,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임금과 보너스 삭감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EPL에서는 3승3무3패(승점 11)로 리그 9위, UCL에서는 1무1패(승점 1)로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잉글랜드 리그컵은 일찌감치 탈락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4부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부차기 끝 패하는 망신을 당했고 UCL 조별리그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는 2-7로 참패했다. 이어진 EPL 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여기에 악재도 발생했다. 팀의 주장이자 수문장인 위고 요리스(35)가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팔을 다쳐 올해 안에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의 수비수인 에릭 다이어(25)는 이날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우리로서는 지금이 최악이다. 모두 힘을 모아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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