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강력한 민주적 통제로 권력검찰 국민의 검찰로 되돌리기"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이형노 기자 = 여야는 법무부의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을 강조하고 나섰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조직 정상화 방안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법무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제20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정부의 검찰개혁이 시동을 걸고 있다"며 "법무부의 사명은 무소불위의 권력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돌려놓는 일"이라며 환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망설임 없이 직진하기 바라며 강력한 민주적 통제로 권력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되돌리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표방하는 검찰 개혁, 권력에 의한 검찰장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인권을 보하하고 검찰에 집중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니하는 그런 검찰개혁과는 딴판"이라며 "공수처 설치라는 사법 장악 시도도 철저히 막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론 분열이 아니라 직접민주주의'라 언급에 대해 민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조국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도 서초동과 광화문 집회에 대한 대통령의 말씀은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국민들은 앞으로도 계속 광화문과 서초동에 나와서 조국 퇴진과 검찰 개혁을 외쳐라 이런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정운영 총책임자인 대통령 입에서 어떻게 이런 말들이 나오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면 끝나는 문제를 두고 왜 국민들 싸움을 붙이는 것인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도 특유의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했다"며 "조국 장관 없어도 검찰개혁 충분히 할 수 있다. 해법은 조국 해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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