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이라크 시위자가 2019년 10월 2일 바그다드 타야란 광장에서 국가 부패 척결 시위 도중 V 사인을 손짓하고 있다.ⓒAFPBBNews

이라크에서 비리와 실업률의 고조 등에 항의하고 있는 대규모 시위는 3일 3일째를 맞아 기존의 사망자 수는 30명에 달했다. 주동자가 없는 이 항의운동은 이 나라 남부의 거의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항의 시위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1일 시작된 뒤 이슬람 시아파(Shiite)가 다수인 남부 도시들에도 확대. 치안 부대가 실탄이나 최루 가스를 사용하는 사태가 되고 있다.

사상 최대의 궁지에 처해 있는 아델 압둘 마하디(Adel Abdel Mahdi) 수상은, 수도 바그다드 전역에 외출 금지령을 발령.그 러나 수많은 시위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바그다드를 상징하는 타하리르 광장(Tahrir Square)에 모였다.

1일 이후의 사망자 수는 경찰관 두 사람을 포함 30명으로 되었으며 1000명 이상이 부상. 사망자 대부분은 남부 나시리야(Nasiriyah)에서 나왔으며 동시에서는 3일에만 데모 참가자 7명이 총격을 받아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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