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파이터 고동혁(22, 팀 스트롱울프)이 일본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고동혁은 2일 일본 도쿄 고쿠라엔 홀에서 열린 Lethwei 14 대회에서 카즈하루를 1라운드 KO로 꺾었다.

버마 복싱 대회는 글러브를 착용하지 않고, 손에 밴디지만 감고 출전해 입식으로 맞붙는 룰이다. 미얀마 아이들 교육지원의 의미를 담아 자선행사로 열렸다.

ROAD FC 센트럴리그를 거쳐 프로 선수가 된 고동혁은 2016년 데뷔해 프로 무대에서 계속 경기를 뛰어왔다.

총 6경기 출전, 한 끗 차이로 판정으로 패하는 경우가 많아 첫 승이 간절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고동혁은 포기하지 않고 ROAD FC 센트럴리그를 오가며 기량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고동혁은 꿈에 그리던 승리를 따냈다.

고동혁은 "6연패 이후 첫 승이라 기쁜 마음이 정말 크다. 하지만 말 그대로 이제 첫 승일 뿐이니 너무 들뜨지 않게 하려고 조심하고 있다. 이번 승리에 대해서 무엇보다 스승님이신 이동혁 관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관장님은) 앞에서보다 항상 안 보이는 곳에서 정말 진심을 담아서 지도해주시고 팀과 선수들을 위해 헌신해 주신다. 경기를 잡아주신 ROAD FC 관계자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또다시 기회가 올 때까지 계속해서 꾸준히 준비하고 발전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ROAD FC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을 개최, 권아솔이 샤밀 자프로브와 대결한다.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는 장익환을 상대로 1차 방어에 나선다. 12월 14일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이 열려 여성부리그인 ROAD FC XX, 연말 시상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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