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 20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뮤지컬 배우 조정은이 첫 번째 콘서트를 연다.

제작사 컴퍼니 휴락은 ‘마주하다’라는 테마로 오는 11월 19일 ~ 20일 양일간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조정은의 첫 번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단아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 섬세한 음색을 지닌 배우 조정은은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여자 배우상을 세 번이나 수상하며 독보적인 매력으로 두터운 팬 층을 거느리고 있는 배우다.

▲ [사진=조정은 콘서트 '마주하다' 포스터]

뮤지컬 ‘닥터지바고’, ‘모래시계’, ‘엘리자벳’, ‘드라큘라’, ‘레미제라블’ 등 제목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아내는 대형 뮤지컬의 주역으로 활약한 조정은은 올 해로 데뷔 17년 차에 접어들었다. 긴 시간 오직 뮤지컬 무대라는 한 길만을 걸어온 그녀는 매 작품 본인만의 색깔을 입힌, 오직 조정은이기에 가능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찬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정작 조정은은 그동안 자기가 가진 능력 이상의 작품들을 만나와서 늘 염려스럽고 긴장하며 무대에 올랐다는 겸손의 속내를 털어놨다. 활동 중간 여러 번의 긴 휴식기를 가지며 본의 아니게 그녀를 더 많은 작품에서 자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애를 태우게 된 것 역시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매 작품 에너지를 다 쏟아내고 마는 그녀의 배우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콘서트 <마주하다>에서 조정은은 자신의 지난 시간들과 마주하려 한다. 무대는 그녀가 가장 커지는 곳이기도 하고, 가장 작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쉬운 작품도, 쉽게 한 작품도 없었던 만큼 그것들이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훈련시키고 때로는 나약해지는 그녀에게 큰 격려를 선사하기도 했다. 조정은은 데뷔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자신의 시간들, 무대 위에서 느껴온 자신의 여러 감정들과 마주하는 자리에 관객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공연에서는 긴장 대신 ‘설렘’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겠다며, 콘서트를 통한 관객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떠한 배역을 연기하는 조정은이 아닌, 사람 ‘조정은’ 그대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 <마주하다>는 오는 10월 8일 오후 3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1층은 99,000원, 2층은 77,000원이다.

짙은 가을 밤을 따뜻하게 물들일 뮤지컬 배우 조정은의 첫 번째 콘서트 ‘마주하다’는 11월 19일 ~ 20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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