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WIP

배우 김민정이 2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9코리아드라마어워즈(KDA)에서 TV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KBS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 '박후자'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극중 아버지가 사기 맞은 60억을 되찾고, 사채업계를 보호해줄 정치적 빽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박후자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무엇보다 그녀가 연기한 사채업자 박후자는 그간 국내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성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김민정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더욱 의미가 깊고 감사드린다. 드라마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나와 두 번 작업을 한 제작 PD님, 전 스태프분들, 사랑하는 배우분들 너무 고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이 상을 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사실 내 사정 때문에 이 드라마를 무사히 끝내기 어려웠을 것 같다"며 소속사 관계자들, 개인 스태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꾸준히 내 자리에서 내 몫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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