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우려를 덜어낸 가운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머크앤컴퍼니(MSD) 등이 선전하며 3대 지수를 위로 이끌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6.58포인트(0.13%) 상승한 2만6916.8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95포인트(0.03%) 오른 2976.7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6359.71포인트(0.75%) 뛴 7999.34를 기록했다.

월간 기록으로는 다우지수가 1.72%, S&P500지수가 2.06%, 나스닥지수가 0.46% 상승했다.

3분기 기록으로는 다우지수가 1.2%, S&P500지수가 1.2% 올랐다. 반면에 나스닥지수가 0.1% 하락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가 1.04%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에너지주는 0.75% 하락했다.

애플은 2.4% 상승했다. 앞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최신 아이폰 매출이 강력하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아이폰 생산 선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MS도 0.9% 상승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상장 폐지시키고 공적연금의 중국 투자를 금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한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에 미중 간 무역 갈등 우려가 완화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각각 0.8%, 1.5% 상승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은 다음 달(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MSD는 1.5% 올랐다. 이 업체는 앞서 영국의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공 개발한 난소암 치료제인 린파자(Lynparza)에 대한 전도 유망한 자료를 공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9% 상승한 99.3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0.3bp(1bp=0.01%p) 하락한 1.6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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