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 실명 이유 (사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가 실명 이유를 밝혀 화제다.

이동우는 최근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한 그는 "결혼 후 이듬해 봄에 극장에서 넘어지는 건 다반사고 운전 중에 중앙선을 침범하기에 병원에 갔다"며 "실명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동우는 "그 순간부터 지옥이 시작됐다"며 "깨어있는 게 큰 공포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우는 "사람이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난폭해지지 않나"라며 "아내한테는 폭군처럼 닥치는 대로 집어던지고 말도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참 그걸 다 받아줄 수 있는 한 번도 '그러지 마'라고 한 적이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의 시력을 앗아가 실명에 이르게 한 병인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기능을 하는 세포들이 퇴화돼 시야가 좁아지다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프로레슬러인 故 이왕표가 이동우에게 각막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이동우는 "이식을 받는다고 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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