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뉴스)

자신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해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이 의붓아들 A군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 측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고유정이 의붓아들 A군을 살해한 용의자일 확률이 높다"면서 "사건 관련 정황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고 26일 발표했다.

또한 경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 혐의와 관련해 '일어나보니 아이의 숨이 끊어져 있었다'고 증언했던 것과 달리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않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황 뿐만 아니라 고유정은 의붓아들 A군의 사후 증거가 될 수 있는 물품들을 빠르게 정리한 것도 그녀가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A군의 아버지이자 고유정과 재혼한 B씨는 "살해한 흔적이 남을 수 있는 물건을 아이의 장례 직후 모두 치웠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장례 직후 집안 물품들을 모두 정리한 점이 수상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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