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리에 정식 선출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젠스) 이기철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출신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총재로 정식 선출했다. 세계 189개국이 가입한 IMF의 수장에 여성이 오른 건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총재에 이어 두번째다.

AFP통신에 따르면 신임 총재에 오른 게오르기에바는 기자 회견에서 "세계 경제 성장은 기대를 저버리고, 무역에서는 깊은 긴장감이 지속 되고 있으며 부채가 역사적인 수준에 이르는 이 시기에 IMF의 키를 잡은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IMF는 불평등이나 기후 위기, 급속한 기술 변화 등의 문제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는 오는 10월 1일부터 5년 임기가 시작된다. 전임자인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총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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