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양방제조치 등 재난관리 대응력 강화

▲ 양승조 지사, 박승기 이사장, 한준섭 해양수산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충남도가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기 대응능력 강화에 나섰다.

도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내 유류 오염사고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해양환경공단과 '해안방제조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유류 오염사고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또 △해양 환경 예방 교육 및 홍보 △방제 전문 인력 양성 △방제 장비 및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연안 오염 예방 및 해양 환경 보전 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도내에서는 연평균 약 16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유류 오염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와 공단의 방제 자원 및 인력을 공유하고, 방제 전문기관인 공단의 전문성·경험을 토대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다 촘촘한 예방 교육을 위해 공단에서 운영 중인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와 도의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가 교육 자료를 공유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