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허브, 초기창업자 창업지원 하는 해커톤 전문업체... 김철훈 대표 "2년내 스타트업 축제 열고 싶어... 창업 망설인다면 주변 선배들을 찾아볼 것"

▲ 김철훈 스타트허브 대표가 국제뉴스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조하연 기자)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를 운영하는 동서대학교 창업지원단. 체계적인 육성시스템과, 입체적이고 지속적인 창업 인프라 구축으로 성공적인 창업 육성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동서대 창업지원단의 육성을 받고 있는 창업가들을 국제뉴스TV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 김철훈 스타트허브(StartHub Korea) 대표]

Q.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해커톤 전문업체 스타트허브(StartHub Korea) 김철훈이라고 합니다. 

Q. 창업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네. 저는 사실 현재 세번째 창업을 하고 있는데요. 세번의 창업 모두 공동창업으로 시작을 했었어요. 같이 시작했었던 사람들에 의해서 창업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창업아이템에 대해서 궁금한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네. 저희는 초기 창업자분들을 대상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에서 아이템을 검증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Q. 창업을 하다 우여곡절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A. 사실 그 동안 만나왔던 창업자분들, 그 분들의 창업아이템으로 발전됐던 것은 100개 정도가 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비슷한 업을 하는 분들이 두 분 계셨거든요. 한 분은 에어비앤비 운영을 전문적으로 하시던 업체였고 한 분은 게스트하우스를 세 개 정도 운영하시는 분이었어요. 이 두 분이 처음엔 협업관계로 사업을 하시다가, 동업을 했으면 좋겠는데 이 두분이 동업까지는 연결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 두 분을 동업시키기 위해서 2년 가까이 같이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여행을 가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시간을 거친다음에 결국에 '잔다'라는 스타트업으로 열심히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동창업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분명히 가져다주는 이점이 많기 때문에 포기하지 마시고 공동창업자분들을 꼭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Q. 고객이 가지고 오는 아이디어를 다시 포장해서 시장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인데, 어깨가 무거울 것 같은데요? 

A. 제가 모든 아이템을 잘 이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비슷한 업종으로 이미 잘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면 그 분들께 꼭 피드백을 받습니다. 그 분들이 겪으셨던 시행착오나 아이디어 이런 것들이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결국에 사람에 의해서 저도 비즈니스를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2016 Global Startup Weekend Busan에서의 김철훈 대표.(사진=김철훈 대표 제공)

Q. 생각나는 고객이 있으세요?

A. 저희가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것은 2015년 9월이거든요. 그 때 참여했었던 모두싸인이라는 업체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팀이름이 오키도키였고. 그 업체가 5년만에 25억원 정도 투자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너무나 기대되는 스타트업이기도 하고 그런 스타트업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저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Q. 대표님에게도 비즈니스 모델이 있을 것 같은데요. 

A. 저희는 기관이나 공사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런 것들이 1차적인 수익이고요, 2차적인 수익은 초기창업자분들이 사업을 해나가시면서 부족한 초기창업을 저희들이 지원해드리고 회사의 지분 일부를 받아서 그 지분의 가치를 높여서 나중에 이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2년 전에 제가 스타트업 위크를 부산에서 하겠다고 부산경제진흥원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게 지금 실제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1월에 진행될 예정이고요. 그리고 그 전에 한가지 더 얘기 했었는데, 스타트업 관련된 축제를 열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 목표는 2년안에 꼭 이뤄낼 수 있도록 열심히 사업해보겠습니다. 

Q. 창업이라고 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더 어려운 것이 창업일 수 있는데요. 창업을 망설이는 동서대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 창업, 막연하게 생각하면 너무 어렵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 지 잘 모르는 그런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었고, 이럴 때 일수록 이미 경험하고 계신 선배님들, 아니면 교수님 이런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서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부분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방안에서 고민만 한다고 실행이 되지 않거든요. 혹시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꼭 주변 창업자분들, 아니면 교수님께라도 찾아가서 창업하고 있는 선배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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