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민주주의 향한 부단한 여정의 초석될 것”

▲ (사진제공=경남도)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한마당 행사가 2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한마당 행사가 24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정부는 국무회의 안건으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최종 확정한 데 이어 24일 관보 게재와 함께 기념일이 동시 시행에 들어갔다.

항쟁 관련 도민들과 유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부마민주항쟁기념일 축하 행사는 이날 저녁 창원시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송기인 부마민주기념재단 이사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이주영 국회의원(창원시 마산합포구),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도민 등이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일 지정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마항쟁 영상을 상영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국가기념일 지정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정일근 시인의 고 유치준 씨를 위한 추모 시 ‘부활’을 낭송하고, 노래를 찾는 사람들, 정태춘・박은옥, 안치환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도는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이 오는 10월 16일 창원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숭고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승의 장으로 치러진다.

같은 날 저녁 경남대와 부산대 교정에서는 기념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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