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 산부인과 낙태 수술 논란 (사진: MBC 뉴스)

서울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환자를 착각해 낙태수술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 의사 ㄱ씨와 간호사 ㄴ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ㄱ, ㄴ씨는 약 두달 전 환자 ㄷ씨의 동의 없이 중절수술을 했다. ㄷ씨는 베트남 국적의 임신 6주차 임산부로 영양제를 맞으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의사 ㄱ씨는 해당 산부인과에서 퇴사한 후 타 근무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영양제를 맞으러 왔다가 예상치 못하게 뱃속의 태아를 잃게된 ㄷ씨의 사연에 안타까움이 쏟아짐과 동시에 의사와 간호사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기가 건강하라고 영양제 맞으러 갔는데 눈 떠보니 애가 사라졌다니. 슬프다못해 기가 찬다", "비참하다. 나도 의사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믿기지 않는다.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건 이름, 생년월일 자꾸 물어본다고 병원가서 화내지 마세요. 병원은 확인 또 확인입니다", "의사 자격 박탈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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