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시중에서 판매중인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꼬치 막대 등과 같은 ‘일회용 목재류’를 안심하고 사용해도 괜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9월 경기지역 백화점, 대형유통마트, 식자재마트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 목재류 6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유해화학물질 7종을 포함해 살균제, 살충제, 곰팡이방지제, 형광증백제 등 총 341종을 검사한 결과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번에 검사한 일회용 목재류는 중국산 58개, 베트남산 2개 였고, 나무젓가락은 주로 백양목과 자작나무, 이쑤시개와 꼬치 막대는 대부분 대나무와 자작나무가 원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등 1회용 목재류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도민 제안이 접수됨에 따라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