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 4~19일까지 올해 100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 내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는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메인 상황실 내에 60㎡규모로 설치되는데, 여기에는 전문상담가 등이 상주하며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상담, 의료, 법률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

예방센터에는 성폭력 상담소장 경력의 전문인력 2명이 상주해 센터 운영의 총괄책임을 맡고, 시내 8개 성폭력 상담소의 전담 상담원 1명과 시 공무원 1명이 순환 근무를 통해 총 4명이 배치된다.

아울러, 야간에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인 ‘서울 중부해바라기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상담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개·폐회식 행사진행요원, 감독단 및 용역업체 직원 등 행사운영자, 자원봉사자, 외국인주민선수단 등 4600여 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처방법 등을 안내하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성희롱 등 문제가 발생한 경우 공개적이고 신속·엄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교육을 받지 못한 관람객, 시도별 선수단 등을 대상으로 홍보 리플릿 배포, SNS 안내 등 지속적인 예방활동도 전개한다.

이밖에도 오는 24일부터 대회기간 내 수시로 서울경찰청 성범죄 예방전담팀의 협조로 경기장 내 화장실, 탈의실, 선수대기실 불법촬영카메라를 점검한다.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전국체전이 올해로 100회를 맞는 만큼 최초·최대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진다"며 "성희롱·성폭력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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