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미 사망

▲ 우혜미 사망 (사진: 우혜미 인스타그램)

우혜미 사망 소식이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22일, 가수 우혜미 소속사 관계자는 "이틀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던 우혜미가 어제 자택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라고 밝혔다.

자살에 무게가 실린 우혜미 사망 소식은 팬들은 물론 동료 가수들 또한 어마어마한 충격을 표하고 있다.

우혜미는 Mnet '보이스코리아' 출신으로, 독특한 음색 뿐 아니라 성격까지 사차원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 고정 팬층이 튼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혜미는 지난해, "우혜미가 우혜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스스로에게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글 속에는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모든 게 이런 식이었다. 친구가 생기면 롯데월드 가야지, 살이 빠지면 단발로 잘라야지, 회사가 생기면 앨범을 내야지, 면허가 생기면 여행을 가야지. 서른을 넘기고 보니 그런 건 없더라"라며 본인의 생각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그냥 롯데월드를 가고, 단발로 자르고, 앨범을 내고, 여행을 가면 될 걸. 왜~하면 이라는 전제를 세웠던 걸까. 더 이상 전제 하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오늘 하고 싶은 걸 오늘 하자. 이걸로도 내 하루는 공허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변화될 것을 다짐했다.

우혜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스스로에게 보냈던 우혜미 메시지를 떠올리며 "변화를 시도했는데 결국 삶을 포기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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