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희영 기자)

봉송 기간(13일), 봉송 거리(2019km), 참여 주자(1100명)

모두 전국 체전 역사상 최대 규모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지역별 순회 봉송을 진행, 인천광역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도 릴레이 봉송이 이뤄졌다.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는 인천 광성중학교 3학년 안현희 주자가 두 번째 성화 봉송을 담당했다.

▲ (사진=안희영 기자)

금번 안현희 봉송주자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부문에서 우승과 개인 MVP 선수로 각광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현희 주자는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에 대해 의미를 묻자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100회째 맞는 전국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진=안희영 기자)

한편 100년을 이어온 전국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13일간, 17개 시·도 총 2019km 구간을 달릴 1100명의 주자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화봉송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9km는 전국체전 100주년인 올해 2019년도를, 1100명은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한 숫자를 의미한다.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를 진행한다.

9월 22일 우리나라 서쪽의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특별 성화를 채화한다.

마니산에서 채화돼 7일간 전국을 순회한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는 9월 29일 올림픽공원에서 채화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와 함께 다시 6일간 서울전역을 순회한다.

17개 시·도 49개 자치단체를 하나로 이은 전국체전의 불꽃은 10월 4일 개회식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성화로를 밝힐 예정이다.

독도·임진각·마라도 특별 채화 외에도, 천안 아우내 장터 '3.1운동 재현 성화봉송', 부산 광안대교 앞 바다에서 '부산 요트 성화봉송', 여의도공원에서 '밤도깨비 야시장 성화봉송',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지하철 2호선에서 '지하철 성화봉송',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대규모 퍼레이드로 진행되는 '다함께 성화봉송' 등 전국 각지에서 이색적인 성화봉송이 준비돼 있다.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의 과거 100년을 회상하고, 미래 100년을 밝히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에 시작해 100년 동안 계승돼온 전국체전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에 대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하기 위해 서울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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