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80% 이하로 최장 10년 주거...10월18일까지 사업자 모집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도내 최초로 청년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사회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등에 따르면 청년세대의 주거비 부담 해결을 위해 사업비 19억9680만원을 들여 무주택 청년들에게 장기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시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공사에 위탁한 첫 사업으로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1개동 12가구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지역 내 주거지역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들에게 장기간 임대·운영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이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10월18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다. 공모에 참여한 신청자는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대중교통과 생활편익 시설 등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한 건물을 주거용으로 임대해 청년 1인 가구에 적합한 15㎡의 원룸으로 조성해야한다.

또 청년 창업공간(co-working space)이나 커뮤니티 공간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하며 별도의 상가 공간을 운영할 수 있다.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입주할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기준 100%이하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1인 무주택 가구로 만 19~39세 청년이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시세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와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2년마다 재계약할 수 있다. 이때 임대료는 5% 이내로 인상될 수 있다.

양현종 시 임대주택관리팀장은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자본이 결합한 소규모 맞춤형 사회주택공급을 활성화로 청년주거안정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낙후된 노후지역 주거환경개선으로 도시재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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