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통행비용 648억원 절감, 생산유발효과 1조2332억원, 고용창출 9599명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내 연결, 균형, 혁신을 이끌 핵심 인프라 시설인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기공식을 오는 23일 오후 4시 북구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운동장)에서 가진다고 22일 밝혔다.

도시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만덕-센텀 간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부산대개조의 첫 사업이자, 부산의 첫 대심도로 사업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공식에는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하며, 사전행사·경과보고·기념사·기념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만덕~센텀 지하도로'는 주요 간선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총연장 9.62km의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식회사와 시공을 맡은 지에스(GS)건설 등 9개사에서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만덕~센텀 간 대심도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이 구간 통행시간이 30분 단축되며, ▲연간 통행비용 648억 원 절감 ▲생산유발효과 1조2332억 원 ▲고용창출 9599명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내부순환도로망 완성 ▲지역균형개발 ▲지상도로 교통혼잡 완화 ▲환경친화적 도로건설 측면에서도 성과가 예상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첫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사업"이라면서 "동ㆍ서부산을 연결해 지역균형 발전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낼 핵심 인프라 시설로, 부산대개조의 가치를 실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서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