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성공적인 회의 개최 위해 힘써 달라"

강 장관, 벡스코·누리마루·아세안문화원 등 방문해 직접 행사장 점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지난 21일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부산에서 손을 맞잡았다.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1일 부산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는 오거돈 부산시장 모습/제공=부산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관계자 11명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행사장 점검 차 직접 부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돈 시장은 강경화 장관을 비롯한 외교부 관계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사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과의 지속적인 협력제제 구축을 위해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인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아세안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등을 건의하는 등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을 방문한 강경화 장관은 오전에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1일 부산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비롯한 외교부 관계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상호 협력사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오거돈 부산시장(왼쪽 두번째) 모습/제공=부산시

이어 오후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장소인 벡스코와 누리마루 현장을 점검하며 "이번 태풍에도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일정에 맞춰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외교부장관이 직접 부산을 방문해 당부를 전한 만큼, 이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후속사업의 원활한 추진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Partnership for peace, Prosperity for peop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2019 한-메콩 정상회의'가 부산 벡스코 및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1일 부산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오거돈 부산시장 모습/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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