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호우주의보 이어 22일 오후 기준 태풍 예비특보 발효

▲ 태풍 '타파'가 북상중인 2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모습.<행정안전부 제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어간 울산지역에 21일 밤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울산에는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어둠이 깔리면서 굵은 빗방울로 변했다.

앞서 기상대는 이날 오전 울산에 강풍주의보를, 울산 앞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22일 오후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울산에는 아직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상태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은 하천 둔치에 조성된 주차장 17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오전 울산시는 김석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관계 부서장과 구군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비책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이 자리에서 비닐하우스 250㏊와 축사 2428동에 시설물 고정, 어선 822척 결박, 야영장 41곳 출입 통제, 침수 우려가 큰 태화·우정시장에 양수기와 모래주머니 배치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중형급 태풍 타파는 오후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6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타파는 22일 오후부터 23일 새벽 사이 울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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