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국제뉴스) 조창화 기자 = 함안군은 이달 초 내습한 태풍 ‘링링’의 영향 등으로 벼멸구 성충 유입에 따른 피해가 가야읍 등 관내 일부지역에서 발생하자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방제에 나섰다.

21일,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벼멸구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17일 벼멸구 등 방제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적기 공동방제 조치를 통한 벼 피해 최소화에 착수한데 이어 각 읍·면별 이장단 회의를 통해 발생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긴급 방제를 촉구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벼멸구 피해 확산을 방지코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군의 벼 재배면적 10%인 400ha에 대해 3200만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 벼멸구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농촌지역의 고령화·여성화에 따른 방제인력 부족에 대비해 동력분무기를 5대 긴급 공수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8월 초순부터 잦은 강우와 태풍의 내습으로 유입된 벼멸구가 고온으로 증식속도도 빨라지고 있으므로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고사 현상이 나오고 벼 수확량 감소, 품질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방제를 못한 농가에서는 서둘러 방제해 줄 것” 을 당부했다.

농기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지속적으로 마을단위 홍보방송과 현지지도를 통해 경각심을 높이는 등 벼멸구 예찰 및 방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