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 모습.(사진제공=충북농기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20일 충북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사)충청북도정보화농업인연합회(회장 이구연)와 공동으로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제9회 충북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보화농업인연합회는 충북관내 11개 정보화농업인연구회의 연합체로서 지역 내 농업·농촌의 정보문화 확산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인터넷·모바일·SNS 등을 활용하여 정보화를 선도하고 농업인의 전자상거래 경영기술을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보화농업인 활동 우수유공자 1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함께 4개 분야 16점의 상을 두고 1차 서면평가에 이은 2차 현장 발표경진이 진행되어 그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경쟁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정보화 유공자에 대한 충북도지사의 표창이 있었는데 공무원 유공 분야에 유희선 농촌지도사(증평군농기센터)와 송가은 농촌지도사(음성군농기센터)가 우수농업인에 이형원(청주), 박성용(제천), 손장영(음성)회원이 수상했다. 그 외에도 한재웅(보은), 곽경화(괴산), 정대철(단양)회원은 도의회의장 표창을 받았다.

경진분야별로는‘SNS 및 ICT 활용 농산물 마케팅 경진’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은 반창현(괴산)씨가,‘상품상세페이지’분야에서는 청주 한성윤 회원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농업·농촌 사진 경진’ 분야에서는 현장 참석자들의 선호도까지 반영한 평가에서 제천의 최용표씨가, 금년에 처음 도입된‘지역 내 정보화문화 확산 경진’부문에는 뛰어난 협동과 소통을 바탕으로 청주시정보화연구회(회장 김주희)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유병렬 회원(진천군, 67세)은 마케팅과 사진 두 개의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해 나이가 정보화 제한 요인이 아님을 증명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지역별 정보화 교육 및 e-비즈니스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여 회원들의 정보화 역량 개발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한 시군에게 주어지는‘정보화 우수 단체’부문에서는 음성군정보화연구회가 대상을 차지하였다. 뒤를 이어 청주시정보화연구회가 최우수상, 충주시정보화연구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년 충북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는 귀농한 농업인 민성기 화백의 그림 전시,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 전시 및 시식행사, 전시 농산물 경매행사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기면서 보람을 느낀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전시 농산물 경매대금은 조만간 충북장학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에 이은 두 번째 장학금 기탁이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박계원 팀장은“정보화 농업인들의 이러한 경진대회가 농업인들의 정보화 능력 배양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의 정보화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경진대회를 통해서 농업의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주역으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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