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했던 수준의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통화완화의 문을 약간 열어놓은 가운데 주요 기업의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애플은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2.29포인트(0.19%) 하락한 2만7094.79를 기록했다. 반면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3006.7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49포인트(0.07%) 상승한 8182.8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헬스케어주가 0.47%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산업주는 0.49% 하락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마약류 가격정책 제안을 발표한 후 헬스케어주가 힘을 받았다.
연준은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기준금리는 1.75~2.00%가 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이날 금리인하가 10년간 지속된 경제 성장을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MS는 1.84% 상승했다. 앞서 이 업체는 400억달러어치의 바이백(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타겟은 50억달러어치의 바이백 계획을 밝힌 후 0.8%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에 애플은 0.81%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1% 하락한 98.3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0.5bp(1bp=0.01%p) 상승한 1.78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