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의인 ‘안치범 의사자’ 유가족에게 선정패 전달

▲ 20일 국립대전현충원(원장 임성현)은 9월의 현충인물로 선정된 '안치범 의사자'의 유가족을 모시고 ‘이달의 현충인물’ 선정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현충원)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20일 국립대전현충원(원장 임성현)은 9월의 현충인물로 선정된 '안치범 의사자'의 유가족을 모시고 '이달의 현충인물' 선정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현충탑 참배, 선정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임 원장은 안치범 의사자의 현충인물 선정취지를 설명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치범 의사자는 2016년 9월 9일 원룸 건물에 화재가 나자 119에 신고한 후 이웃이 위험에 처할 것으로 판단하여 연기가 가득한 건물로 들어가 집집마다 초인종을 눌러 잠자던 이웃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자신은 유독가스에 질식해 안타깝게 희생됐다.

정부는 살신성인으로 아름다운 의(義)를 실천한 안치범 의사자를 2016년 10월 의사자로 지정했으며, 2017년 3월 국립대전현충원 의사상자묘역에 안장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