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흔히 아토피를 앓는 사람들이 음식에 대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이 있어 피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건선을 앓는 질환자들 역시 음식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방심하게 돼 식단관리에 실패하게 되면 건선이 다시 나타날 수 있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건선을 비롯한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은 건강한 식재료를 꼽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 케일, 셀러리,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야채류 △귤, 사과, 배, 포도 등 계절과일 △미역, 두부, 청국장, 된장국 등 콩류식품 △명태, 조기, 갈치, 오징어, 멸치, 동태, 대구 등 어패류 △올리브기름, 참기름, 들기름 등이 건선 환자 등 피부성 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반면 인스턴트 음식이나 술, 담배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분당 건선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고진식 원장은 “술, 담배는 인체의 해독기능과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기름진 음식 역시 간, 췌장, 소장에 부담을 주고 지방 대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또 무조건 고기를 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고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좁은 축사에서 유전자 조작 사료를 먹고 항생제를 맞은 고기의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고기는 장내 세균총을 붕괴 시켜 각종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소나 닭, 돼지가 자연방목 상태에서 사료 대신 신선한 풀을 먹으며 정상적으로 자랐는지를 알아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식자재 구매 시 확인하면 좋은 마크로는 농림축산식품부 Haccp, 유기농, 무항생제 등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한편 하늘마음한의원은 건선이 발생하게 되는 환경적 요인, 외부적 요인, 면역적 요인 중 면역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체의 해독능력 및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외부독소가 과잉 유입되면 인체가 독소를 제대로 해독,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질환 등 이상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인스턴트 음식, 빨리 크기 위한 항생제를 잔뜩 먹은 소, 닭, 돼지 등을 통해 외부독소가 유입되고 장 내 부패균 증식으로 독소가 발생되며 간 해독기능이 저하돼 몸속에 독소가 축적돼 면역 교란이 발생한다고 판단해 건선 치료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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