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부산유라시아블랫폼 개관식 성황리 열려

'부산역→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변신...1,2층 개방형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광장으로 새 이름을 얻은 부산역 광장이 열정과 활력을 되찾았다. 유라시아 대륙을 향한 열정을 안고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이 19일 오후 4시 개관했다.

▲ 19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개관식이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원도심 부활을 위한 거점시설로 탄생했다/제공=부산시

이날 열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개관 기념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수많은 축하 인사와 시민들로 광장을 가득 메우고 성황을 이뤘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시종점인 부산의 도약을 상징하는 곳이다. 무엇보다 부산시는 북항재개발 지역과 원도심을 연결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개관식에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이 개관함으로써 근대 100년의 역사를 함께 한 부산역 일원은 이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국제 관문으로 재탄생했다"면서 "앞으로 평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려 남북종단철도가 연결되고,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철도와 해상노선의 시종점 부산의 비전을 실현할 날이 성큼 다가왔다"고 개관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원도심과 북항재개발 지역을 하나로 완전히 연결해 활력을 불어넣고,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아시아 관문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전과 열정, 희망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 19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개관식이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원도심 부활을 위한 거점시설로 탄생했다/제공=부산시

현재 시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4차 산업혁명의 아시아 관문 플랫폼 기능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반의 개방형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층에 유라시아, 관광기념품, 부산기업제품 등 홍보를 위한 웰컴존을 운영하고, 부산 메이커운동의 허브 기능을 맡게 될 '메이커스페이스'와 컨퍼런스, 커뮤니티룸, 아카이빙 북카페, 코워킹 리빙랩, 청년학교 리빙랩 등 공유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2층에는 사회적가치 실현 프로그램인 부산가치더+랩, 게임 체험 공간인 G카페 등을 운영한다.

플랫폼 개관과 더불어 시민 휴식문화공간과 무빙워크, 보행데크 설치 등으로 부산역 이용도 더욱 편리해졌다. 현재 부산역과 북항재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공중보행데크가 2020년 12월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북항 지역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광장이 완전히 연결돼 원도심 부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19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개관식이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부산건축제와 부산도시재생박람회 등 부산 마을의 날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제공=부산시

한편 이날 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광장 일원에서는 부산건축제와 부산도시재생박람회, 부산 마을의 날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부산도시재생박람회 행사장에는 서울특별시, 울산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부스를 차려 함께 축하했다.

부산건축제에도 건축 관련 인사들과 대학생, 관람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부산시 여행가방을 든 채 행사장에서 사진을 찍거나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는 부산역 이용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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