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10년간 폐지 등 수거해 모은 돈으로 물품 기탁

▲ 황도영(중)씨가 손수 키운 꿀벌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홍성=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충남 홍성군에서 얼마 전까지 국민기초수급자로 도움을 받던 '박현옥' 씨는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더 잘 안다”며 10년 동안 폐지 등을 수거하며, 모은 돈으로 물품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박 씨가 기탁한 물품은 쌀 10포, 복숭아 2박스, 라면 5Box 등 총 46만원 상당으로, 박 씨는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홍성읍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을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지난 주에는 황산벌 꿀벌 대표 황도영 씨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손수 수확한 1백만 원 상당의 벌꿀 40kg를 기탁했다.

황씨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꿀벌을 사육했으며, “올해는 늦은 장마로 아카시아꽃-밤꽃 등 밀원이 풍부해 벌꿀 수확량이 많았다먀,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탁의 뜻을 밝혔다.

복성진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을 기탁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전달해주신 물품이 관내 독거노인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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