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경찰청.

(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북지역 노인인구는 약 36만명으로 전체인구의 20%를 차지 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또한, 전북 노인운전자 면허증 소지자는 13만8000여명(12.5%)으로 전국 평균 9.9%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지난 달 6일경 전주시 거주 82세 고령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어린이집 간이 풀장에 차량이 돌진 해 어린이 3명 등 5명의 부상을 입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년대비 65세 이상 노인운전자의 교통사고는 17.9%(793명→935명)로 전체 교통사고 증가율(10%)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고령자의 운전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정부는 ▲ 65세 이상 적성검사기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 ▲ 75세 이상 2시간 의무교육 및 인지능력 자가진단 테스트, 간이 치매검사를 고령운전자에 대해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를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도 70세 이상 면허소지자 중 자진 반납자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편, 전북경찰청(청장 조용식) 교통계장 전상남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고령운전자에 대해 상품권뿐만아니라, 교통인프라 활동 등 고령운전자의 교통권 확보를 위한 여러 시책이 추가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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