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설명회에서 음악연주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보은교육지원청)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 산외초등학교(교장 윤동선)는 18일 '음악회를 품은 학교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학생과 학부모들, 지역주민들에게 음악의 정취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자칫 따분한 내용이 될 수 있는 학교 설명회를 문화체험의 장으로 승화하여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학교설명회 운영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도립교향악단에서는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영화 OST, 동요메들리 등을 연주해 주었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교외체험학습, 보은행복교육지구사업에 대한 안내 등 다양한 학부모 연수를 통하여 자녀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를 관람한 김범진(5학년) 학생은 "평소에 말로만 들었던 악기들을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저도 언젠가는 연주자들처럼 연주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되었어요. 앞으로도 음악회를 학교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김경숙(5학년 유지형 어머니)학부모는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없는 보은의 학생들에게 이런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어요. 다른 공연은 학교에서 보기도 했었지만 음악회는 처음이라 저도 떨렸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윤동선 교장은 "앞으로도 산외초등학교는 문화소외지역인 우리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공연의 기회를 마련하여 문화적인 소양과 예술적 감성을 쌓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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