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강화로 감염 원천 차단

▲ ⓒ영암군

(영암=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에서 확정 판정이 난 이후 18일에는 경기도 연천에서도 확정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는 데에 모든 행정조치를 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전염성이 강하고 냉동상태나 가열상태에서도 바이러스 생존성이 높아 냉동육이나 가공식품에서 수년간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는 상황으로 군은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영암군에는 31농가에 7만9천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앞서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양돈농가 담당관제를 운영하여 매일 농가 방역실태를 점검해오고 있으며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검사 및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6월부터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여 양돈시설‧농가의 출입차량 및 운전자의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필히 발급받도록 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을 운영하여 상시적으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잔반급여를 금지하도록 하면서 양돈농가 근로 외국인에 대한 방역관리 철저, 발생국으로의 해외여행 자제, 발생국의 축산물 반입금지 등을 적극 홍보해오고 있으며 더불어 양돈농가 관련, 읍면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및 모임의 자제도 당부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현재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부터 영암의 양돈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예방 및 방역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양돈농가 및 관계자, 그리고 군민들의 자발적인 차단방역 노력이 절실하므로 부디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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