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안성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고자 시청 2층에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긴급 가동했다.

이번 방역대책본부 가동 등은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 공식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자 이뤄졌다.

시는 축협차량 및 소독차량 총 4대를 동원해 17일 오후 5시 경까지 전체 167곳의 돼지 농가에 대해 소독을 완료하고, 음식물 급여 농가에 대해 긴급 점검을 하는 한편, 남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각 마을방송 및 SMS등을 통해  이동중지 명령을 고지했다.

또한 18일 오후 4시를 기해 기존 도드람LPG 거점소독시설 외 알미산 제 2초소의 추가 운영에도 들어갔다.

안성시 방역대책본부장인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은 "안성시는 '가축질병 위기대응 메뉴얼 및 ASF긴급행동 지침'에 철저를 기해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사력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문환 시장권한대행은 "시민들은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농가에서는 축사내외 소독은 물론 출입차량과 출입자를 통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에서는 경기도 전체 돼지농가의 12%인 167농가가 약 36만두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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