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브루노아트그룹)

(서울=국제뉴스) 주성진 기자 = 키네틱 아트(착시예술)의 창시자로 알려진 이스라엘 출신 거장 예술가 ‘야코프 아감 (Yacov Agam)’이, 오는 9월 26일부터 4일간 열리는 KIAF 2019에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1928년 팔레스타인 (현 이스라엘), 리숀 레 시온 출신인 ‘야코프 아감’은, ‘Beyond the Invisible (보이지 않는 너머)라는 주제의 작업을 통해 다양한 기법으로 4차원을 탐구, Polymorphs (다형체), Agamograph와 같은 예술의 한 장르를 탄생시킨 세계 미술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작가이다.

‘야코프 아감’은 예루살렘의 베 잘렐 아카데미 (Bezalel Academy)에서 1949년 스위스 취리히로 이주 전까지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1951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하여 예술가로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제공=브루노아트그룹)

이어 대만, 뉴욕, 이스라엘, 프랑스 등 전 세계의 많은 공공 장소에 설치 미술을 선보였으며, 싱가포르, 일본, 유럽 전역에서 수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1970년 조지 퐁피두 (Georges Pompidou),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초청하여 열었던 "살롱 아감 (Salon Agam)”은 미술사에서 역사적인 전시로 손꼽히며, 당시 전시의 일부가 1977년 파리 퐁피두 센터에 설치되어 현재까지 전시 운영 중이다.

야코브 아감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작가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Message of Peace'라는 작품을 의뢰받아 서울 올림픽 공식 작가로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오는 KIAF 2019에서 ‘야코브 아감’ 전시를 기획한 브루노 아트 그룹 설립자, 모티 아브라모비츠 (Motti Abramovitz)’와 한국지사 조인순 대표는, “아감은 가시적인것을 초월하는 예술 작품을 신념으로 고수하는 작가”라며 “이번 KIAF 2019 전시는 한국 미술애호가들에게 시각과 현재를 탐구하고, 빛과 소리, 관객의 참여를 요소로 조화롭게 담아내는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1964년에 설립된 브루노 아트 그룹은 키네틱 아트를 통해 이스라엘 전통 예술을 55년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역사적인 현대 갤러리이다. 이스라엘, 싱가폴, 벨기에를 포함하여 총 3개의 미술관을 갖고 있으며, 한국 미술 애호가들과의 소통을 위해 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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