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사랑 같은 소리 하네!' 공블리 공효진이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돌아왔다. 공효진은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2011 MBC드라마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상, 여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2014 SBS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로 이어지는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인해 '공블리(공효진, 러블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로맨틱코미디(이하 로코)의 왕관을 거머쥐었다. 

'공효진=로코' 이미지가 강하지만 영화에서는 연기 폭의 스펙트럼을 확대해 '미쓰 홍당무(2008 제7회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미씽 사라진 여자(제37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도어락' '뺑반' 등 흥행과 상관없는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가능성과 존재가치를 동시에 입증해 보였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임상춘 극본, 차영훈 연출)'은 편견에 갇힌 여자(동백, 공효진)가 저를 가둔 가타부타를 깨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로,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황용식, 강하늘)의 따뜻한 좌충우돌 '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다. 

1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KBS2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동백 역의 공효진은 "정말 매력적인 대본이었기 때문에 하고 싶었다. 다만 이전의 캐릭터와 다소 겹치는 부분이 있어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말과 함께 "이전 캐릭터와 열심히 변주했으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차영훈 감독은 작품에 대해 "편견에 갇혀있는 여자 동백이 자신의 편견을 깨뜨리고 나가는 성장담이면서 동백이를 우직하게 응원하는 용식이와의 멜로를 담았다"며 "동네 사람들과의 휴먼 드라마이기도 하다"는 말로 제작의도를 전했다.

로코의 여왕이 선사할 따뜻하고 유쾌한 러브스토리, 촌(놈옴)므파탈과 좌절과 성장을 경험하는 맹수 은(근걸)크러쉬 동백이가 보여줄 '순박섹시'가 안방극장에 가져다줄 기적의 향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9월 18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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