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의회, 돼지열병 확산 방지 비상대책회의 실시.(사진제공.파주시의회)

(파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파주시의회는 17일 오후 3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비상대책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30분 파주시 연다산동에 위치한 A농장의 폐사축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후 농업기술센터에 ‘가축전염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방역, 살처분 등 관련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발생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의 살처분 대상 3,950두에 대해 17일 전량 살처분할 예정이며, 관내 12곳 24개(양방향)의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농업기술센터, 탄현면 낙하리, 적성면 두지리 등 3개소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파주시의회는 사람에 의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으며 방역·홍보 등 의회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파주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협조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과 매몰관련 침출수 유출 문제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다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은 “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안타깝게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며 “지역구 의원님들도 피해 복구 상황에 대해 신속히 파악하고 의회차원에서 비상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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