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논산시청 제공)양승조 충청남도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이 17일 돈암서원 고유제에 참석하고 있다.

(논산=국제뉴스) 김영근 기자= 충청남도 양승조 지사는 17일 논산시 연산면 소재 돈암서원에서 황명선 논산시장, 유림 및 시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돈암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고유제에 참석했다.

고유제는 서원에 모신 선현(先賢)들에게 큰 경사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드리는 제사로, 이번 고유제는 지난 7월 논산의 돈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됐음을 선조들에게 알리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도민들과 함께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의 서원’은 중국에 기원을 두고 있으나 관료 양성에 중점을 둔 중국의 서원과 달리 성현의 제사와 함께 학문과 시국을 논하며 사대부의 여론을 모으는 광장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양식으로 뛰어난 건축미를 인정받은 것은 물론 조선후기 교육 및 사회적 활동에서 널리 보편화되었던 성리학의 증거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에 이어 국내에서 1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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