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대응체계 가동...양돈농가 일제소독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시와 인접한 파주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 방지를 위해 선제적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에는 22가구 돼지농가에서 7868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정부 재난단계 중 최고인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전체 양돈농장에 대해 일제 소독을 진행했다.

특히 파주 인접 지역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구산동 양돈밀집단지에 통제초소도 설치해 외부차량에 대한 방역조치에도 나섰다.

또 17~19일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에 따른 돼지 관련 축산차량 이동도 제재할 방침이다.

시는 농협중앙회, 고양축산농협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업체계 강화와 축협 공동 방제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장외부와 주변도로에 대한 방역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돼지농장 비상연락망 구축, 소독약품과 생석회 배포, 전담방역차량 운영 등 집중방역대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질병유입 차단을 위해 돼지사육농장에 출입을 삼가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의심 축 발생 시 즉시 동물방역팀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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