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손학규 대표 조국 반대 투쟁 자기 얼굴에 침 밭기"

▲ 오신환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가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토의 장이되면서 당내 갈등이 추석 이후 심화되고 있다.

정병국 의원에 이어 17일 이혜훈 의원과 지상욱·유의동 원내부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의 추석발언에 대해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이혜훈 의원은 "대한민국은 조국에 걸려서 멈춰섰고 조국 사태에 분노하는 민심의 본질은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이중성으로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한 것에 대해 극도하고 있다"며 손학규 대표를 조국 사태에 비유했다.

이혜훈 의원은 "추석 10% 약속을 지키지 않는 손학규 대표는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지키지 않는 조국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며 "그런 손학규 대표가 조국 퇴진을 외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비판한 뒤 바른미래당이 조국 반대 투쟁을 전개하려면 조국과 오십보백보인 손학규 대표 사퇴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사퇴 압박을 가했다.

유의동 원내부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약속을 지켜야 하는 시간이 왔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그 리더십이 새로운 비전을 베시해서 바른미래당이 미래와 희망을 다시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손학규 대표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지상욱 원내부대표도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할 때 우리에게 희망과 기대를 안겨 주셨던 평등과 공정과 정의라는 대국민 약속을 쓰레기통에 내팽겨 쳤고 조국이라는 사람안에 또 다른 조국이 살고 있다"며 두 분은 똑같은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지상욱 원내부대표는 그러면서 "국민과 약속을 쓰레기통에 내팽겨 친분이 또 계시다. 부끄럽게도 손학규 대표"라며 "추석 때 10%가 안 되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이제는 우리들이 도와주지 않아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었으니 그 약속은 파기다라고 언어도단적이고 위선적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얘기를 또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상욱 원내부대표는 "본인의 무능하고 구태한 실종된 리더십으로 돌리지 못하고 남 탓하는 그런 분을 모시고 우리는 당을 이끌고 가기 어렵다"면서 "손학규 대표님, 이제는 사퇴하시고 이 당이 왜 만들었는지 창당정신에 입각해서 당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달라"고 말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현재 우리 당의 지지율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신의의 정치인, 존경하는 손학규 대표께서는 추석 105 지지율 사퇴라는 대국민 약속에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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